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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헬스경향] 건강일반 / 러닝 후 발바닥 통증…단순피로 아닌 ‘족부 과부하’ 신호
작성자 연세건우병원 등록일 2026-08-20

발뒤꿈치 안쪽 '족저근막염 앞꿈치 '중족골통' 등 위치별로 질환 달라
시간 아닌 기능 회복돼야 운동 복귀...거리·속도 한번에 올리는건 금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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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닝 후 발바닥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와 양상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(사진=AI 생성).

아침저녁으로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. 러닝은 지면을 밀어내며 달리는 직관적인 운동이지만 계속되는 충격으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. 이는 단순피로증상일 수도 있지만 발이 보내는 위험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.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의 도움말로 러닝 후 발바닥 통증의 원인과 대처법을 짚어봤다.

■통증 위치 따라 원인질환 천차만별

발바닥이 아프면 가장 먼저 ‘족저근막염’을 떠올리기 쉽지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와 양상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.

▲발뒤꿈치 안쪽 : 가장 흔한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.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하지만 잠시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.

▲발뒤꿈치 중앙 : 뼈 부위를 눌렀을 때 멍든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면 ‘뒤꿈치 지방패드증후군’일 수 있다. 족저근막염과 달리 오래 걷거나 딱딱한 바닥을 밟을수록 통증이 악화된다.

▲앞꿈치 및 발가락 사이 : 발가락 뒤쪽 앞꿈치 부위가 화끈거린다면 ‘중족골통’일 수 있다. 2~3번째 발가락 아래가 아프고 발가락이 들리거나 벌어진다면 ‘족저판 손상’을, 3~4번째 발가락 사이가 타는 듯 저리다면 ‘지간신경종’을 의심할 수 있다.

▲엄지발가락 및 특정 뼈 부위 : 엄지발가락 아래가 아프고 까치발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면 ‘종자골염’ 또는 ‘종자골 피로골절’일 가능성이 높다. 또 특정 뼈 부위를 손가락으로 정확히 짚을 수 있을 만큼 아프고 통증이 달릴수록 심해진다면 ‘피로골절’을, 발목 안쪽에서 발바닥으로 전기가 흐르듯 저리다면 ‘족근관증후군’을 의심해 봐야 한다.

러닝 후 휴식을 취했을 때 통증이 빠르게 회복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운동량을 줄인 채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.

하지만 걸을 때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리거나 특정 뼈를 눌렀을 때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있는 경우, 발이 붓거나 멍든 경우, 휴식 중이나 잘 때 통증 및 저림과 감각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, 달리던 중 ‘뚝’ 하는 느낌이나 소리와 함께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골절이나 급성파열 등 심각한 손상일 수 있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.

■러닝복귀기준은 ‘시간’ 아닌 ‘기능’ 회복

운동복귀시점은 단순한 휴식기간이 아닌 ‘발의 기능 회복’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. 평지를 걸을 때 통증이 없고 부기와 압통이 사라져야 하며 통증 없이 가벼운 점프가 가능할 때 단계적으로 복귀하면 된다. 단 피로골절은 자가테스트가 재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꼭 엑스레이 등 영상의학검사로 골유합을 확인해야 한다.

통증 없이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운동습관이 필수다. 처음에는 걷기와 짧은 조깅을 번갈아 하면서 속도보다는 '거리'를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. 거리, 속도, 운동빈도 등을 한 번에 올리는 것은 금물.

박의현 병원장은 “무엇보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상태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”며 “러닝 직후에는 괜찮았어도 다음 날 아침 통증이나 뻣뻣함이 심해졌다면 전날 운동량이 발의 감당범위를 초과했다는 위험신호이기 때문에 즉시 운동량을 낮춰야 한다”고 조언했다.


FAQ

Q1. 러닝 후 발바닥 통증 원인은 무엇인가.
A1. 통증 부위와 양상에 따라 다르다. 발뒤꿈치 안쪽이 아프면 족저근막염 발뒤꿈치 중앙이 아프면 뒤꿈치지방패드증후군 앞꿈치나 발가락 사이가 아프면 중족골통·족저판손상·지간신경종 엄지발가락이나 특정 뼈 부위가 아프면 종자골염·종자골피로골절 등을 의심할 수 있다.

Q2. 족저근막염과 뒤꿈치지방패드증후군은 어떻게 구분하나.
A2. 족저근막염은 아침 첫발을 디딜 때나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심했다가 잠시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. 반면 뒤꿈치지방패드증후군은 뼈 부위를 눌렀을 때 멍든 듯한 통증이 나며 오래 걷거나 딱딱한 바닥을 밟을수록 통증이 악화된다.

Q3. 어떤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하나.
A3. 걸을 때 절뚝거릴 정도의 통증 특정 뼈를 눌렀을 때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발의 붓기나 멍 휴식·수면 중에도 지속되는 통증·저림·감각저하 달리던 중 ‘뚝’ 소리와 함께 발생한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다면 골절이나 급성파열 등 심각한 손상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.

Q4. 언제 다시 러닝을 시작해도 되나.
A4. 휴식기간이 아닌 발의 기능회복이 기준이다. 평지를 걸을 때 통증이 없고 부기와 압통이 사라졌으며 통증 없이 가벼운 점프가 가능할 때 단계적으로 복귀하면 된다. 단 피로골절은 자가테스트가 재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엑스레이 등 영상의학검사로 골유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
Q5. 부상 없이 오래 달리려면 어떻게 훈련해야 하나.
A5. 처음에는 걷기와 짧은 조깅을 번갈아 하며 속도보다 거리를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. 거리·속도·운동빈도를 한 번에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.

Q6. 러닝 후 컨디션을 어떻게 스스로 점검할 수 있나.
A6.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상태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. 러닝 직후에는 괜찮았어도 다음 날 아침 통증이나 뻣뻣함이 심해졌다면 전날 운동량이 발의 감당범위를 초과했다는 위험신호이기 때문에 즉시 운동량을 낮춰야 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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